속도의오해 #사람의속도 #속도의오해2점0 #대화의리듬 #직장커뮤니케이션 #연애심리 #소통의기술 #빠른사람 #정리형사람 #반응형사람 #인간관계 #에세이 (1) 썸네일형 리스트형 읽기 두려운 톡 — 속도의 오해 2.0 * 메타 설명 : 빠른 사람들끼리도 어긋난다. 한쪽은 즉각 반응형, 다른 쪽은 정리형. 속도는 같아도 방향이 다를 때 생기는 ‘속도의 오해 2.0’. 예전에 상사가 내 톡을 읽고 말했다. “너의 톡은 너무 길어서, 열어보기가 두려웠어.” 그날 그 말을 듣고 생각했다. 내가 정말 말을 많이 하는 사람일까? 사실 그 톡은 업무상 꼭 필요한 설명이었다. 상황이 꼬여 있었고, 정확히 정리하지 않으면 오해가 생길 수 있었다. 짧게 쓰면 책임감이 없어 보일까 걱정돼, 최대한 간결하면서도 누락 없이 썼다. 그런데 그에게는 그 몇 줄이 버겁게 느껴졌던 것이다. 나는 반응이 빠른 편이다. 질문을 받으면 즉시 답이 떠오르고, 결정도 빨리 내리는 쪽이다. 그런데 그날의 톡은, ‘생각이 느려서’가 아니라 ‘정확히 정리해서’.. 이전 1 다음